시니어 모델들이 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의류를 입고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명희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17일 대구선배시민대회를 열었다. 사진=박명희

대구선배시민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지난 17일 대구액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선배시민 어르신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선배시민대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선배시민 대구路(로) 미래路(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노인이 선배시민으로서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선배시민 어르신들은 대구굴기의길, 문화증진의길, 안전실천의길, 사회통합의길, 환경보전의길, 나눔확장의길 등 6개 미래를 약속하는 길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 중 하나로 현수막 광고 천을 재활용한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환경보전의길’이란 미래비전과 잘 어울렸다. 모델로 나선 참가자들의 활력과 자신감 넘치는 퍼레이드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진홍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현대사회 선배시민으로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시민들에게 기꺼이 전수해 줄 수 있는 선배시민봉사단 어르신들을 만나뵙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배시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배시민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봉사자 어르신들에게 수상이 주어졌다. 대구시장상, DGB선배시민상,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 등 총 13명의 어르신들이 수상했다.

이날 2부행사에서는 가수들의 초대로 한바탕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해 흥을 한껏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