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달성사문진&송해공원 달빛 걷기대회’가 가을단풍이 깊어가는 10월 28일 오후 사문진 나루터에서 개최됐다.
달성군체육회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달성군이 후원한 올해 대회는 유료신청 참가자 2000여 명에 일반 참가자까지 더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인집지역인 고령군 이원철 부군수를 비롯해 다산면 주민 100여명도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달성의 관광 명소 사문진나루터와 송해공원을 중심으로 ▲5km(화원동산길) ▲10km(옥포벚꽃길) ▲15km(송해공원길)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우연히 대회에 참가했다는 박모(61, 화원읍) 씨는 “고향친구와 사문진에 놀러 왔다가 나루터주변 구경도 잘하고 주막촌에서 먹을거리도 맛본 후 걷기대회에도 참가해 즐거운 시간이였다”며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겠다”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축사에서 “가을 석양이 아름다운 사문진 나루터를 출발, 고즈넉한 달빛을 따라 느긋하게 걸으며 문화, 자연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달성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 연인,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자연, 건강, 느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성제 달성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 대구·달성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고령군민들도 많이 참여해 고맙다”며 “달빛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시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달성의 대표 관광지인 사문진에서 송해공원까지 깊어가는 가을 들녘을 걸으면서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고 미래도 설계하며 건강도 챙기는 그런 걷기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